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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혜의 숲

by 구지뽕농부 2022. 12. 3.

다음 이미지 발췌

 

[지혜의 숲]

 

돌이킬 수 있다고 해도 돌아가지 않을래요

되돌릴 수 있다고 한들

그땐 그게 내 최선이었으니

누구를 탓하지 않을래요

 

당신의 선택이 당시엔 최선이었어요

그러니 후회하지 말아요

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

다른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거에요

 

부러워해도 되는데 후회는 하지 말아야죠

그런데 정말 비참한 건

부러워하기 시작하면 후회하고 있다는 거에요

 

가끔은 위로가 아닌

나를 질책하는 말을 원해요

 

지금 더 아픈 시간을 보내야

훗날 아픈 시간이 덜 아플 수 있게

목놓아 울어도 되요

 

다만 당신을 놓지 말아줘요

흔들려도 좋으니

꺾이지만 말아라 !

 

그 어느 때보다 빛나는 달이지만

아침이 되어 빛을 잃어가면 어때요

또다시 빛날 달인데 너무 조급해하지 마요

 

잠 못드는 이 밤에

잘못된 우울에 빠졌다

 

우울함을 털어놓고 싶지만

감정하나 털어둘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

더 우울해지는 밤이다

 

힘들어한 시간 보다

힘을 내는 시간이 더 많기를..

 

관계는 정해져 있다

머무르던지

머뭇거리다 떠나던지..

 

- 받은메일 옮김 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