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양(休養)의 도(道) 10가지
[휴양(休養)의 도(道) 10가지]
1. 첫째: 안도(眼道)입니다.
눈에 보이지 않는 일을 기어이 보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.
2. 둘째: 이도(耳道)입니다.
귀에 들리지 않는 일을 기어이 들으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.
3. 셋째: 무관사(無關事)의 도입니다.
설사 보이고 들리는 일일지라도 나에게 관계가 없는 일은 기어이 간섭하지 않는 것입니다.
4. 넷째: 대우(待遇)의 도입니다.
의식(衣食) 용도를 자녀나 책임자에게 맡긴 후에는 대우의 후박(厚薄)을 마음에 두지 않는 것입니다.
5. 다섯째: 망각(忘却)의 도입니다.
젊은 시절에 지내던 일을 생각하여 스스로 한탄하는 생각을 하지 말고 왕년의 나를 잊는 것입니다.
6. 여섯째: 착심(着心)의 도입니다.
재산이나 자녀나 그 밖의 관계있는 일은 미리 처결하여 착심을 두지않는 것입니다.
7. 일곱째: 용서(容恕)의 도입니다.
과거나 현재에 원망스럽고 섭섭한 일이 있으면 다 용서하고 잊는 것입니다.
8. 여덟째: 시비(是非)의 도입니다.
과거에 대한 일로 시비에 끌리지 않는 것입니다.
9. 아홉째: 수양(修養)의 도입니다.
염불과 좌선, 기도를 부지런히 하여 해탈의 법력을 얻는 것입니다.
10. 열째: 무시선(無時禪)의 도입니다.
우리가 수행하는 데에는 때도 없고 곳도 없는 것입니다. 그야말로 ‘무시선 무처선’이지요.
이 공부법을 끊임없이 닦아 가면 마침내 해탈과 열반락(涅槃樂)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. 이 ‘늙은이의 노래’도 모르고 이 나이에 더 재물을 끌어 모으면 가는 곳이 어디일까요?
늙은이는 노인답게 살아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. 그 길이 이 열 가지 ‘휴양의 도’가 아닐는지요!<덕산 김덕권 著>
- 받은 메일 옮김 -